맞춤형 비타민 시대… 나에게 맞는 영양 균형을 위한 선택법

아미노산

같은 사회에 살고 있더라도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은 천차만별이다. 이에 직접 들어가는 재료를 선택해서 만들 수 있는 음료부터 가전까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또한 유산균, 루테인 등 특정 건강 고민에 도움을 주는 제품은 물론,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멀티비타민 제품도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시중에서 다양한 멀티비타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개인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인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같은 멀티비타민이라도 제품별 상세 영양소와 함유량에 차이가 있다. 성별, 나이에 따라 중점적으로 보충하면 좋은 성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 성인 남성은 비타민 B6, 여성은 비타민 A, C, E가 중요

성인 남성의 경우,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B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군에 속하는 영양소들은 신체의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지방 등을 신체 활동의 기초가 되는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대사 과정에 관여한다. 이를 통해 육체적인 피로는 물론 정신적인 피로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체적인 변화와 스트레스가 많은 성인 여성을 위한 멀티비타민 제품은 대부분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를 도울 수 있도록 항산화 비타민 C, E, A 함유량이 많다. 월경으로 부족해지기 쉬운 철분 등 미네랄 성분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 50대 이상은 근력 강화,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6, B12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40대 이상부터는 특히 적절한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중년층을 위한 멀티비타민 선택 시, 신체 에너지 생성과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B6과 B12 성분을 충분히 포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현대인들의 피로 해소에 도움 주는 ‘L-테아닌’

현대인 대부분이 경험하고 있는 만성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테아닌’ 성분이 추가된 멀티비타민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L-테아닌은 단백질의 기본 성분으로 잘 알려진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기능성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L-테아닌은 뇌를 각성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해 뇌의 흥분을 낮추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불안감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결과적으로 피로감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준다. 자연적으로는 녹차와 홍차 등의 찻잎에서 L-테아닌 성분을 찾아볼 수 있다.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녹차의 심리적 안정감 효과도 L-테아닌 성분의 영향이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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