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이주열 '잠재성장률 하락했겠지만 1%대 단정 어려워'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이 총재 "1%대로 틀림없이 갔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잠재성장률과 관련 "1%대로 틀림없이 갔을 것으로 단정하긴 어렵고 한은도 추가적으로 추정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잠재성장률이 1%대까지는 확실히 떨어졌을 것"이라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잠재성장률은 2%대 중반으로 추정했지만 그 이후 실제 성장이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때보다도 잠재성장률이 더 낮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와 관련해 "정부도 이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위기를 겪으면서 잠재성장률의 일정 부분이 훼손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잠재성장률이 1%대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주장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 투입과 노동 투입, 총요소생산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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