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감장서 게임한 강훈식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野 "민주당이 국감에 임하는 자세 여실히 드러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 스마트폰 게임을 한 데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공개사과했다.

강 의원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제가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며 "죄송하다. 두말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언론에서, 야당에서, 국민여러분께서 따끔한 말씀 주시고 계시다. 한 말씀도 빼놓지 않고 새겨듣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강 의원이 스파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산자위에선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한 감사원 결과가 집중 논의됐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 임하는 자세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176석을 가졌다며 국감을 우습게 보고,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2017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도중에도 모바일 게임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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