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공세 퍼붓는 트럼프…NYT '中에 은행계좌 보유'

중국에 세금 2억원 가량 납부 기록
트럼프 측 "2015년 이후 사무실 가동 안 돼…계좌 역시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계좌를 개설,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자체 입수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기록을 분석한 결과 그가 중국의 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 유지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해당 계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기업 '트럼프 인터네셔널 호텔 매니지먼트' 명의로 관리되고 있으며, 지난 2013년~2015년 사이 중국에 18만8561달러(한화 약 2억1300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트럼프 측 앨런 가튼 변호사는 이와 관련 "현지(중국) 세금을 지불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중국 측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것"이라면서 "아시아 지역 호텔 거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또 가튼 변호사는 "어떤 계약이나 거래 등이 현실화 된 적은 없고, 사무실도 2015년 이후 쓰이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은행 계좌가 유지되고 있지만 어떤 다른 목적으로 쓰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단 가튼 변호사는 해당 계좌가 어느 은행에 개설됐는 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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