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학원강사 2만명 코로나19 전수검사

21일부터 한 달간 교습소 등 3075개 소속 강사 대상…수능 앞둔 수험생 불안 해소 앞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최근 대치동 학원강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지역감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치2동 주민센터 앞 공터에 긴급 선별진료소를 마련, 지역내 학원강사 2만여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한 달간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수검사는 무증상 환자에 따른 감염 확산을 원천 차단, 12월 대입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

대상자는 지역내 300인 이상 대형학원(40개), 중·소형학원(1635개), 교습소(900개), 성인학원(500개) 등 총 3075개 소속 강사다.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오후 5시(주말 제외) 운영된다.

강남구는 ‘조기발견, 조기차단’이라는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라 사태 초기부터 ▲확진자 동선 확인 후 같은 동 아파트입주자와 인근 주민, 직장 동료 등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전원 검사,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등 어르신 취약시설 어르신과 종사자에 대해 매주 주기적으로 샘플링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인 검사를 벌여 지난 7일 검체검사수가 6만건을 넘어섰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선제적으로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드러나지 않았던 무증상 감염자 90명을 발견해 사전에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를 냈다”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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