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기자
이재석 카페24 대표가 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재석 카페24 대표가 그리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은 '초연결' 사회를 통한 동반성장이다. 비대면(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연결이 무한대로 이뤄질 수 있어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카페24는 '카페24 앱스토어'를 통해 초연결 사회를 실현하고 있다. 카페24 앱스토어는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핵심은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는 점이다.
카페24 앱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기술을 가진 외부 업체가 언제든 카페24 앱스토어에 입점해 자신의 기술을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홍보하고 이를 접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쇼핑몰 운영자들은 카페24 앱스토어를 통해 쇼핑몰 보완 및 발전에 필요한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대표는 "카페24의 플랫폼은 누구나 의사만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좋은 기술을 개발했지만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업체들은 카페24 앱스토어 입점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쇼핑몰들과의 기술적 소통을 통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99년 5월 창업해 올해 22주년을 맞는 카페24가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같은 이 대표의 경영 전략이 있다. 카페24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사가 성장해야 하며 비즈니스 모델 전체의 확장으로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카페24는 온ㆍ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빠른 비즈니스 안정을 돕기 위해 창업 준비 단계부터 마케팅,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60개 이상 카페24 창업센터를 통해 초기 창업자 지원을 실시한다.
이 대표는 "초연결 전략을 통해 카페24 솔루션을 사용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자는 업계 최고의 기능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고객사가 성장과 전자상거래시장 확대가 곧 카페24의 성장"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에 힘입어 카페24는 전 세계적 한류 인기와 함께 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 K패션, K뷰티 등 K스타일 상품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하에 전문 쇼핑몰의 수출 지원에 앞장서 왔다. 2018년 일본 진출, 2020년 동남아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누구나 온라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