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2년까지 시립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9개 확충

632억원 투입…공립시설 26개→35개 확대
남동노인복지관과 옹진군 종합노인요양시설 3곳 내년 개관

지난해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가운데)이 어르신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2022년까지 시립요양원·노인복지관 등 공립 노인복지시설 9개를 추가로 확충한다.

시는 사업비 632억원을 들여 공립 노인복지시설을 현재 26개에서 9개(34.6%) 늘려 35개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남동노인복지관(수산동)과 만수권역 노인문화센터(만수동)가 내년 문을 열고, 옹진군 북도·연평·자월도 3곳에 종합노인요양시설도 내년 개관한다.

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부평동)와 옹진군 영흥가족돌봄문화센터는 2022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 노인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의 요양서비스를 위해 공립 노인요양시설인 인천시립요양원이 2022년 남동구 도림동에 ,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2023년 계양구 갈현동에 각각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7억원을 들여 군·구립 경로당 10곳에 공유 부엌과 작은 도서관 등 테마가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지역 주민과 어르신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제1차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올해 기초연금을 포함해 1조 1000억원을 투입해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돌봄서비스 확대, 고령사회 대응 지역 맞춤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천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올해 8월 말 기준 40만 3000명으로 전체의 13.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세대(1955 ~1963년 출생자)가 노년기로 진입함에 따라 2027년이면 노인인구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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