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명과학 '써모피셔' 인천 송도 유치…바이오클러스터 위상 공고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이사(가운데)가 22일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바이오의약 분야 첨단기술 지원센터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원재 청장은 이날 써모피셔가 입주할 송도 BT센터를 방문, 써모피셔 한국법인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의 석수진 대표이사와 '송도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메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써모피셔는 생명과학 분야 100만여종의 제품 및 첨단기술 서비스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50억달러(약 29조원), 고용규모 7만 5000여명을 기록한 생명과학 연구?공정 제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송도에 들어설 써모피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 센터(BDC)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을 그대로 재현한 동물세포·미생물 배양실, 세포배양 배지·버퍼 준비실, 정제·분석실험실에 바이오의약품 기초연구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약 100여개의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써모피셔는 BDC에서 바이오의약 연구 및 공정분야 첨단기술 지원, 전문가 교육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경제청과 함께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써모피셔 BDC를 유치함으로써 송도는 바이오의약 기초연구·생산 분야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집적된 글로벌 선도 클러스터로서 위상이 한층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솔루션스 대표이사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합류해 국내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춰 바이오의약 연구?공정분야에 수준 높은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DM 바이오, 바이넥스 등 국내 바이오의약 개발?제조분야 선두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또 싸이티바(옛 GE헬스케어), 머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바이오의약 연구 및 공정분야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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