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도 베이징 등 3곳 자유무역시범구 지정

베이징,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센터 건립 등 서비스 육성
해외 투자 유치 위해 주요 곳곳에 자유무역시범구 추가 지정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정부는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남부 후난성, 동부 안후이성 등 3곳에 자유무역시범구(FTZ)를 추가로 설치한다. 중국 정부는 또 저장성 저우산 자유무역시범구는 확대키로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인민망, 신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21일 중국 상무부가 이 같은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자유무역시범구는 자유로운 물류와 유통, 무역 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상품에 대한 관세와 부가세가 면세되는 경제특구를 말한다. 지난 2013년 상하이에 첫 자유무역시범구를 지정한 이후 현재 18곳이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3곳이 지정됐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무역을 촉진시키기 위해 자유무역시범구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 베이징은 서비스와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자유무역시범구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119.68㎢의 부지를 마련, IT 서비스 등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센터도 만들 예정이다.

후난 자유무역시범구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국제협력을 이끄는 전초기지로 활용된다.

양쯔강 경제권인 안후이 자유무역시범구는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관련 기술을 집중 육성하는 지역으로 키우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복안이다.

중국 상무부는 "자유무역지구는 국제 일류 산업 국가로 도약하는 지름길"이라며 "향후 각 도시에 자유무역시범구를 확대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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