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이뮤니스바이오가 유방암 치료제 임상 승인을 받아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뮤니스바이오는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ER-2 양성인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NK세포치료제(MYJ1633)와 항암제 병용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예후가 좋지 않은 HER-2 양성인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에서 진행한다. 기존 항암제와 면역세포치료제의 병용요법으로 기존치료약 효과에 더해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부작용도 줄이는 효과를 기대했다.
NK세포치료제인 MYJ1633은 2018년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은 이후 일본 현지에서 유방암, 폐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대장암과 폐암에 대한 연구자 임상에도 치료제로 적용하고 있다.
HER-2 양성은 유방암 환자의 15~30% 정도에 나타나고 있다. 환자마다 수용체 발현 정도나 체내 NK세포의 세포매개형 세포독성(ADCC) 기능 정도가 달라 약제 내성으로 인한 재발이 빈번하다.
강정화 대표는 “임상은 MYJ1633의 면역항암제로서의 범용적 효능을 확장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의 상업적 치료와 연구자임상의 경험을 토대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