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동일·전남사랑의열매)는 지난 5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및 침수 피해가 심한 전남지역에 총 4억 원의 긴급 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 화순군, 나주시, 영광군, 장성군 7개 시·군이 대상이다.
이번 긴급 지원금은 전남도민들의 사랑으로 마련된 성금으로 자연재해로 인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긴급복구를 위한 사업이다.
해당 시·군에 각 5000만 원씩 총 3억 5000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지역사회복지기관, 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취약계층과 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구호사업(구호품, 생계·의료비, 복구사업비 등)에 지원한다.
이 밖에도 호우피해 수재민들의 식사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랑의 밥차’ 운영을 위한 재료 구입비를 지원해 이날부터 각 지역에 파견한다.
전남모금회 직원들도 봉사활동에 함께해 수재민의 아픔을 덜어주고자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내·외로 재해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긴급지원 활동을 지속해서 펼쳤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 지원을 비롯해 지난해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와 관련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빈곤, 질병, 소외가 없는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전남‘을 위해 앞장서는 대한민국 법정모금 및 배분기관으로써 지난해 156억 9162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203억 5932만 원을 사회복지시설기관 1848개소와 도움이 필요한 1만 6389명의 이웃들에게 지원했다.
특히 올해 초 시행한 코로나19 특별모금 기간 동안 모금 활동으로 모인 총 18억 4773만 565원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시설·기관 및 개인에게 지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