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Q 영업이익 702억원…전년比 10.9%↓

코로나19 시작된 올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 2093% 증가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1927억원, 영업이익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14.7%, 10.9% 감소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 1분기에 비해 16.1%, 2093.8% 증가했다. 순이익은 4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줄었다.

사업별로 항공분야에서는 글로벌 항공산업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엔진부문 경쟁력 개선 노력으로 LTA(Long Term Agreement, 장기 공급 계약)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년수준을 유지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설명했다.

방산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는 노르웨이향 K-9 자주포 수출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2분기 전체 연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방산·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와 함께 꾸준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민수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서 폐쇄회로(CC)TV 사업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소폭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고마진 AM(After Market)사업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계자는 “하반기도 코로나19 영향 등을 비롯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활동을 통한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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