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영 도의원, 월동 왕우렁이 관리 대책 마련 요구

월동 왕우렁이 어린 모 갉아먹는 피해 증가

전남도의회 조광영 의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전남도의회 조광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 2)은 지난 15일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2020년도 소관 업무보고에서 최근 기후 온난화로 겨울에 왕우렁이가 죽지 않고 이듬해까지 생존해 모내기를 마친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왕우렁이 농법은 친환경 농업을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논 잡초 제거용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기준 친환경 벼 재배면적의 약 88.9%에서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 벼 재배 농가와 일반농가에서 제초작업의 편리성 때문에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국립생태원에서 정밀조사를 한 결과 생태계 위해성 1급으로 지정된 만큼 친환경 농업의 유지·발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광영 의원은 “올해 평균 기온이 2.6℃ 정도 상승한 따뜻한 겨울 날씨 영향으로 월동 왕우렁이로 인한 어린 모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면적은 전라남도 5개 시·군 660㏊ 중 해남군이 54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인해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광영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전라남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 하는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khyeon0424@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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