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국자 71만7000명…2000년 이후 최대

통계청, 2019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국제인구이동 추이(2000~2019년)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출국자가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국자는 줄면서 국제순이동(입국-출국) 순유입 인구는 1년새 12만4000명 줄었다.

16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국제인구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국제이동자(체류기간 90일을 초과)는 146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00명(-0.9%) 줄었다. 입국자는 74만9000명으로 6만9000명(-8.4%) 감소한 반면 출국자는 전년대비 5만5000명(8.4%) 증가한 71만7000명을 기록하며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순이동은 3만2000명 순유입으로 전년 대비 순유입은 12만4000명 줄었다. 내국인 국제순이동은 남자 1만6000명, 여자 3000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국제순이동은 남자 1000명 순유출, 여자 1만4000명 순유입을 보였다.

외국인 국적별 국제이동을 보면 전년 대비 태국은 순유입이 3만2000명 감소했고 중국은 순유입(1만9000명)에서 순유출(4만3000명)으로 전환됐다.

주요국 입국자 체류자격 구성비를 보면 중국은 취업(25.9%)과 재외동포(25.4%), 단기(21.8%)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재외동포는 3.2%포인트 증가, 단기는 6.1%포인트 감소했다. 베트남은 단기(35.9%)와 유학·일반연수(26.9%), 영주·결혼이민 등(23.4%) 순이다. 전년 대비 단기는 7.1%포인트 증가하고 유학·일반연수는 9.9%포인트 줄었다. 태국은 단기(88.1%), 취업(10.0%) 순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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