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경영진 인사…구교형·최창식·이성택·김정남 부회장 승진

DB그룹이 신임 부회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구교형 신임 부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이성택 DB금융 연구소 부회장, 김정남 DB 손해보험 부회장<br /> <br /> [사진제공=DB그룹]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그룹이 구교형 경영기획본부장(사장)과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 등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도 이번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56년생인 신임 구 부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해 국제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삼성물산 등을 거쳐 2006년 DB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동부제철, DB하이텍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최 부회장은 1954년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재료공학과에서 학, 석사를 마친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DB메탈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로 옮겨 시스템LSI 파운드리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DB하이텍으로 옮겨 대표이사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DB금융연구소를 이끄는 이 부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동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 계열사 경영을 역임했고, 2014년부터 DB금융연구소 사장을 맡고 있다.

1952년생으로 북평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1979년 동부고속 입사 후 1984년 DB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 기획 등의 업무를 거쳤다.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이밖에 DB그룹은 부회장급 승진 외에도 김경덕 DB메탈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정인환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을 DB월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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