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HOT종목]네이버,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신고가도 경신

종가는 19일 24만9500원→26일 26만9000원…일주일 사이 7.82% 상승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네이버(NAVER)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6일 한 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가 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네이버 주식 9382억원어치를 매수하고, 7208억원을 매도하면서 21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8300억원, 영업이익 24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활동 증가로 쇼핑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쇼핑 기반의 검색광고(CPC)와 매출연동수수료(CPS)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IT플랫폼과 콘텐츠서비스 부문 매출액도 각각 49%, 37% 성장을 예상한다. 이는 쇼핑 연동한 페이 거래액 증가와 국내와 해외 지역을 포함한 웹툰 실결제이용자(PU·Paying User) 증가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광고 매출액의 경우 전년과 비교하면 1.1%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형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4월을 저점으로 5~6월에는 다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는 한 주 동안 상승했다. 지난 19일 24만9500원이었던 종가는 26일 26만9000원으로 일주일 사이 7.82% 올랐다. 23일에는 장중 한때 28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네이버통장 출시 등을 토대로 테크핀, 커머스를 아우르는 네이버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더욱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