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투어링카 한국형 포뮬러에서 가장 빠른 남자는?

부산과기대 이동현 학생, 경주차 레이스 KF-1600 개막전 우승

질주하는 이동현 레이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올해 투어링카 한국형 포뮬러에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사람은 부산의 한 대학생이었다.

부산과학기술대 재학생 이동현씨는 ASA KIC-CUP 투어링 카레이스 개막전 ‘한국형 포뮬러 KF 1600’에서 시상대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이번 투어링 카레이스는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2020시즌을 개막했다.

ASA라는 타이틀로 6회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이번 1라운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종합 모터스포츠 대회였다.

이날 대회에서는 기존 KIC-M 클래스(BMW 단일 차종 경주), F-TT 클래스(양산차), 드리프트 외에 한국형 포뮬러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KF-1600 클래스 등 6개 부문 8개 클래스에서 다채로운 경주가 펼쳐졌다.

부산과기대 이동현씨가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랐다.

KF-1600부문에 출전한 부산과기대 사회복지과 재학생 이씨는 3랩에서 1분 24초401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면서 2위와 3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씨는 “그동안 출전해 왔던 투어링카와는 달리 시야가 낮은 상황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핸들링과 주행 성능으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승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김창규 교수님(부산과학기술대학교 레이싱팀 감독)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얻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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