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중·여중 내년 남녀공학 된다”…고창교육청, 입학방법 변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전북 고창교육청이 읍지역 중학교를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 확정한 가운데, 성비 불균형 방지와 공정한 학교 배정을 위해 중학교 입학방법 변경을 행정예고 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창교육청에 따르면 고창중과 고창여중이 통학거리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교육감이 배정하는 ‘중학구’에서 지역별 추첨에 의해 입학하는 ‘학교군’으로 입학방법이 바뀜에 따라 두 학교가 통합된다.

추첨 방법은 중학교 입학 추첨관리위원회에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중학교 입학방법 변경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다음 달 7일까지 가능한 행정예고 기간 중에 팩스 또는 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한편 고창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에 필요한 화장실 및 탈의실 등 필수 시설과 학습지원 시설을 갖추기 위하여 약 29억 원을 투입한다.

이에 각 학교별로는 추진단을 구성, 학칙 개정과 교명·교가·학교상징 변경, 교복 변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창여중은 교명 변경이 불가피해 현재 교명 변경절차를 진행 중이며 변경 교명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창교육청 관계자는 “2021학년도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상학교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정절차 지원과 관련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sclj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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