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빅데이터 포털 자체 개발...서울시 창의상 수상

기관별 산재해있던 130만여 건 데이터 통합관리로 간편 검색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이하 GBP)’ 자체 개발로 ‘2020 서울창의상 혁신시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전자정보과를 스마트도시추진단으로 확대?개편, 빅데이터팀을 신설,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실현과 스마트도시의 기틀 마련에 힘써왔다.

특히 올 1월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GBP가 서울창의상 혁신시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드러냈다. GBP는 강동구에서 생산한 공공데이터를 한데 모아 메타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구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한 통합검색과 자동분석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2020년6월 현재 인구(전체, 성별, 고령 등) 통계, CCTV 현황, 공중화장실 및 지하철, 대피시설 위치 등 총 269종 132만6785건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데이터는 수치와 이미지로 가시화할 수 있도록 자동 집계 및 자동 차트 등 시각화 자료로 제공된다. 연도별 추이도 제공해 미래변화를 예측하는 객관적 지표로도 활용 가능하다.

GBP는 전문성을 갖춘 구청 직원이 직접 개발해 억대의 개발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지자체의 공공데이터를 행정안전부, 통계청, 서울시 등 각 기관에서 따로 관리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자료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BP 자체 개발로 주민과 직원들의 공공데이터 접근이 훨씬 용이해졌다.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으로 구민 알권리 향상과 생활 편의성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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