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4일 망우역 앞 교통섬이 ‘망우역 분수정원’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구민들에게 선보였다.
망우역 분수정원은 중랑구 교통의 중심지인 망우역 앞에 위치해 있으며, 시비 3억3000만원을 투입해 면적 700㎡ 규모로 조성됐다.
과거 주차장으로 사용되다 건축물들이 들어오면서 교통섬으로 있던 작은 화단이 도심 속 바쁜 일상에 지친 구민들의 하루를 응원하기 위한 힐링 공간으로 바뀌었다.
장미·초화류 등 45종 1만5000여본의 다양한 식물 종과 아기자기한 돌들이 어우러진 정원에 안개분수와 경관분수가 추가돼 구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야간에는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는 LED조명과 라인조명을 설치, 차별화된 ‘망우역 분수정원’으로 재탄생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일상을 잊어버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망우역 분수정원이 구민들이 자랑하고 싶어하는 중랑구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광장 공원을 조성하고 거리를 환하게 밝히는 조명을 설치하는 등 망우역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애써왔으며, 지난 5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망우로에 푸른색 빛의 조명을 밝혀 감사와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