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박동욱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는 2일 이강덕 시장과 포스코 장인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2월 제조중소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될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송경창 포항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포스코 스마트공장 견학이 계기가 됐다.
송 부시장은 당시 포스코의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의 중소기업들에게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포스코는 관련 전문가들로 이뤄진 '포항 스마트 제조혁신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포항시의 추천을 받은 희망 기업에 전문 인력을 파견,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미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추진단'은 포스코기술연구원과 설비자재구매실, 생산기술전략실, 설비기술부 및 전기설비제어(EIC)기술부 등 5개 부서, 8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는 "포스코는 축적된 현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이런 경험을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들과 나누고, 중소기업 제조현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스코의 세계적 수준의 재능기부 활동은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많은 제조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새로운 산업 환경에 부응하는 제조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