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키스탄 외교장관 통화…강경화 '재외국민 안전·귀국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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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후 마크둠 샤 마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관련 양국 협력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선제적·적극적 방역조치 결과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안심하지 않고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레시 장관은 이에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파키스탄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희망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협력과 연대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구체 방식은 국제사회 논의 등을 감안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파키스탄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과 귀국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이에 쿠레시 장관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두 나라 간 협력과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히 소통ㆍ교류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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