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한 이재명 '원하는 나라 만들려면 투표해야'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투표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도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ㆍ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8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 지사는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한 뒤 투표소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위생장갑을 낀 채 투표에 임했다.

투표가 끝난 뒤 이 지사는 "코로나19 때문에 투표 과정이 조금 불편해졌지만 투표라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투표라는 것은 권리라기보다는 이제는 의무가 되었는데, 내가 원하는 나라, 내가 원하는 세상 만들려면 투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특히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과 배달 앱 문제가 총선 이슈로 등장한 데 대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도정의 중요한 사안들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이라며 "경제적으로 힘들고 여러 문제가 있어 많은 분이 동의하게 된 것으로, 선거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도정이 선거와 맞물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투표를 수원에서 하게 된 데 대해서는 "(수원 도지사)공관에 비상근무하고 있어서 도청 근처에서 투표를 하게 됐다"며 "해보니까 장소 제한이 없어 훨씬 편하다"고 덧붙였다.

사전 투표는 도내 546개 투표소에서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 유권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모든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지역 사전 투표율은 1.28%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투표율은 1.51%로 지난 총선에 비해 0.85%p 상승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