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해커 육성도 '언택트'…SK인포섹, 모의해킹 온라인 교육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업무 확산으로 해킹 공격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온라인 교육이 실시된다.

SK인포섹은 코로나19 사태로 해킹 공격의 위험이 커지는 데 대비해 모의해킹 온라인 교육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모의해킹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여 IT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가상의 해킹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SK인포섹은 공공기관, 금융사, 대기업 등을 상대로 모의해킹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모의해킹을 전담하는 전략해킹팀 인원만 약 80명이다.

SK인포섹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 'EQST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구성원들의 전문역량 계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QST LMS는 온라인 환경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초급부터 고급 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 모의해킹 프로젝트 현장에서 적용되는 해킹 기술과 노하우를 반영했다.

EQST LMS의 교육과정은 모의해킹 실무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웹 취약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본 이론부터 단계별 실습 및 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취약점에 대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수료 기준을 달성하면 학습자에게 수료증도 발급하고 있다.

SK인포섹은 향후 시스템, 네트워크 모의해킹과 침해사고대응까지 EQST LMS의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로 지식과 역량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형 SK인포섹 EQST담당은 "EQST LMS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실제 모의해킹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이를 외부에 공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화이트해커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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