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모티브, '3월 슈퍼주총서 의결권 수거 성공적 마무리'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의결권 수거 전문기업 로코모티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총시즌에서 의결권 수거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로코모티브 관계자는 "당사가 대행한 상장사들의 주총 필요 정족수를 100%이상 확보해 의안을 가결하는데 부담을 덜어줬다"며 "체계적인 의결권 수거 업무를 진행해 성공적인 주총을 마쳤다"고 말했다.

섀도보팅 폐지 3년째를 맞이한 올해는 예상대로 의결 정족수의 부족으로 감사선임을 못한 기업들이 속출했다. 로코모티브 측은 '3%룰' 제한과 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져 의결권을 확보하기가 더욱 어려운 시즌이긴 했지만 오히려 코로나19로 주주 방문율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부족한 의결권 확보를 위해 대행사를 기용하는 상장사도 있었으나 상장사들 중 일부는 애초에 감사선임을 포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로코모티브는 이번 주총시즌에서 5개 상장사의 의결권 수거 업무를 대행했다. 총 주주는 10만2871명으로 지역별 주주분포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약 60%, 경남권(부산,울산 포함) 약 14%, 경북권(대구포함) 9%, 그외 충청권, 호남권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올해 의결권 수거 업무에서 총 6904명의 주주를 방문했으며 방문 통계는 부재 42.5%, 의결권 확보 35%, 거부 12.8%, 기타 9.9%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이중 대구경북 대구 지역의 거부율이 평균보다 약 6%정도 더 높았고 평년에 비해 수거 업무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태성 로코모티브 대표는 "3월 슈퍼주총 시즌은 상장사의 주총 일정이 몰려드는 주요시기로 감사선임 등 주요안건의 처리가 진행돼 의결권 수거 업무가 더욱 중요하다"며 "로코모티브는 특화된 전략과 전문 인력을 통해 슈퍼주총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결권 수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단계이며 일부 비용은 소요되나 감사선임, 특별결의, 경영권분쟁의 애로사항이 있는 기업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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