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확진 36명·무증상 감염자 130명 추가(상보)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에서 하루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 사망자 7명이 추가됐다.

1일 중국 국가위건위는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35명이 해외에서 감염돼 중국으로 들어온 역유입 환자이고 중국 내에서 새롭게 감염돼 추가된 환자는 1명(광둥성)에 불과하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7명이다. 후베이성에서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상하이에서도 1명이 사망자로 추가됐다. 신규 의심환자 수는 26명으로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다.

지금까지 보고된 누적 해외 역유입 환자는 모두 806명이다. 이 가운데 115명이 치유돼 퇴원해 현재 691명이 확진 환자 상태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만1554명으로 집계됐다. 7만6238명의 퇴원자와 3312명의 사망자를 뺀 2004명의 확진환자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의심환자 수는 172명, 의학 관찰중인 밀접접촉자 수는 2만314명이다.

위건위는 하루동안 무증상 감염자 130명이 추가됐다고도 밝혔다.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는 모두 1366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지칭한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분류할때 무증상 감염자까지 포함시킨 반면 중국은 그동안 무증상 감염자를 따로 집계만 했을 뿐 공개적인 발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날부터 중국이 통계 발표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추가한 것은 이들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다는 중국 안팎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위건위는 앞으로 매일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보고 내용을 발표하고 관리 상황 등도 대외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관은 무증상 감염자 발견 시 2시간 이내에 온라인으로 보고해야 하고 24시간 이내에 역학조사와 밀접 접촉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무증상 감염자 뿐 아니라 밀접접촉자들도 14일간 지정된 숙소에 격리돼 의료 관찰을 받는다.

한편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는 1077명의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홍콩 714명(퇴원 128명, 사망 4명), 마카오 41명(퇴원 10명), 대만 322명(퇴원 39명, 사망 5명) 등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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