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교육 관련주 급락 vs 키즈 관련주는 급등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늦춰지면서 이와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4월 9일에 온라인 개학하고, 나머지 학년은 4월 16일과 20일에 순차적으로 온라인으로 개학해 원격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은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이같은 발표에 키즈 관련주가 장중 상한가 가까이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54분 기준 유아동 브랜드 '핑크퐁'을 만드는 스마트스터디의 2대 주주인 삼성출판사는 전 거래일 대비 22.38% 오른 2만5150원에 거래됐다. 핑크퐁과 상어가족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토박스코리아도 전 거래일 대비 29.52% 치솟아 1110원에 거래, 동전주에서 벗어났다.

반면 초·중·고 모두 온라인 개학할 가능성이 언급되며 전일 상한가를 쳤던 온라인교육 관련주는 10% 이상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아이스크림에듀, 메가엠디, Ne능률 모두 상한가 기록했지만 이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 6일로 전망했던 온라인 개학이 9일로 연기된 데다 학년별로 온라인 개학 시점도 달라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중 23.11%까지 올랐던 메가스터디는 이 시각 11.02% 하락한 1만500원에 거래됐고, 아이스크림에듀도 10.78% 떨어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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