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은인턴기자
14일 방송된 '이태원 클라쓰'. 사진= 방송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이태원 클라쓰' 권나라가 성공을 위해 달려온 자신의 삶에 허무함을 토로하며 박서준의 변심을 눈치챘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14회에서 오수아(권나라 분)가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오수아는 "좋은 차, 좋은 집,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는 여유로운 생활, 나 어렸을 때부터 꿈꿨었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뭐랄까, 요즘 기분이 이상해. 분명 원하던 삶인데 공허하달까"면서 성공만을 향해 달려온 자신의 삶에 대한 허무함을 드러냈다.
또한 오수아는 단밤 포차를 프랜차이즈화 시킨 새로이에게 "나 백수 만드는 일, 얼마 안 남은 건가?"라는 질문으로 그의 마음을 떠봤다. 박새로이는 그 질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오수아는 불안한 눈빛으로 "나 아직도 좋아해? 좋아한다고 말해봐"라고 애처롭게 말했다.
우연히 대화하는 두 사람을 조이서가 목격하자 박새로이는 이서를 따라 나서려고 했다. 이에 수아는 "이서 좋아해? 15년이야. 넌 나 백수 만들어야 되잖아. 너만은 나 좋아해야 되잖아”라며 그를 붙잡은 뒤 "미안 농담이야. 내일 주총인데 저렇게 보내 어떡해. 얼른 가봐. 나중에 연락할게"라고 미소지었다.
권나라는 이 장면을 통해 과거 엄마에게 버려진 후 자신에 대한 연민이 커진 오수아를 연기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