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중단'…'다음달 16일 헤리티지는?'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일단 준비중."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 조직위원회가 15일(한국시간) "PGA투어, 헤리티지클래식재단과 함께 모든 관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통제센터(CDC), 지방 정부 등의 '코로나19' 정보를 토대로 PGA투어와 소통하며 만약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변화가 있을 경우 즉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PGA투어 일정상 가장 앞쪽에 있는 대회다. 다음달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골프장(파71)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PGA투어는 지난 13일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1라운드 직후 전격 중단에 이어 오는 19일 밸스파챔피언십과 25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다음달 2일 텍사스오픈을 모두 취소했다. 다음달 9일 마스터스 역시 무기한 연기됐다.

판정쭝(대만)이 디펜딩챔프라는 게 흥미롭다. 당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상대로 역전우승을 일궈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전쩌중의 1987년 LA오픈 이후 무려 32년 만에 PGA투어에서 우승한 대만 선수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판정쭝은 그러나 더플레이어스 1라운드 직전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기권한다"고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해 코로나19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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