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나홀로족' 증가…등산·자전거 용품 판매↑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용품 찾는 고객 늘어

등산용품 157.8%, 자전거용품 1680% 등 매출 고신장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혼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롯데마트몰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을 분석해보니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용품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신장했다. 대표적으로 등산용품 매출이 157.8%, 자전거용품이 1680%, 웨이트용품이 16.9%, 캠핑용품이 68.5% 급증했다. 간편하게 혼자 할 수 있는 아령, 요가밴드, 훌라후프 판매도 각 211.8%, 58%, 16.1% 신장했다.

특히 등산·자전거타기·웨이트 등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 없이 혼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다수가 밀집된 공간이 아닌 개방형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은 밀폐된 공간에서 활성화 된다고 알려져 최근 정부기관에서는 대규모의 인원이 실내에서 함께하는 것을 피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또한 캠핑도 안전하게 혼자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며 관련 용품의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트·돗자리 수요가 증가했다. 이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153.1%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몰은 다양한 등산 용품 및 스포츠 용품을 판매한다. '마운틴이큅먼트 힙색'은 1만 900원에, '스포츠550 캠핑매트(1인용)'는 9800원에, 휴대가 간편한 '아이언메쉬 캠핑테이블'은 3만 9000원에 판매한다 '스마트 등산배낭'과 '베이직 등산스틱' 가격은 각각 1만9800원, 1만3800원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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