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선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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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코로나19의 인간세포 결합능력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의 1000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난카이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에볼라와 유사한 변이가 있어 인간 세포와 결합하는 능력이 사스 바이러스보다 최대 1000배 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의 감염 경로가 사스와 명확히 다를 수 있으며 이러한 발견은 감염 확산 경로 및 치료 방법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서 발견되는 HIV, 에볼라와 유사한 변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세포로 감염되는 효율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코로나19가 사스보다 명백히 강한 전파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 내용은 중국과학원 과학기술논문 예비발표 플랫폼에 게재됐으며, 논문 게재 2주만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SCMP는 이 논문 내용이 후베이성 우한 소재 화중과기대학 리화 교수 연구팀의 후속 연구에 의해서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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