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인구 전년比 3946명 순유입…'신축 아파트 입주 효과'

국내인구이동 통계…제주는 2개월 연속 순유출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강동구 지역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입주 시기를 맞으면서 지난달 서울의 인구가 11년만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이동자 수는 64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명(3.0%) 줄었다. 이동자 수는 1월 기준 2017년(57만7000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동자 10명 중 6명은 시도 내에서 움직였다. 시도내 이동자는 1년 전보다 3.1% 줄어든 41만5000명으로,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시도를 옮겨 움직인 이동자는 2.9% 줄어든 23만2000명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에서는 13만1105명이 전입하고 12만7159명이 전출해 총 3946명이 순유입됐다. 서울 인구가 외형을 키운 것은 1월을 기준으로 2009년 1월(3340명) 이후 11년만의 일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은 보통 인구 순유출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지난달에는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면서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경우 지난해 12월 24명 순유출에 이어 지난달에도 284명이 줄었다. 1월 기준 제주 인구 외형이 작아진 것은 40명이 순유출한 2011년1월 이후 처음이다. 감소폭은 286명이 순유출 한 2010년 1월 이후 가장 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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