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7일 '유튜브·페북 생중계' 통화정책방향 간담회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사상최초
"외부인 출입도 엄격하게 통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인터넷 생중계를 이용한 통화정책방향(통방)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불특정 다수가 밀폐된 공간에 몰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이다. 통상 통방 기자간담회에는 190여명이 참석한다.

한은은 24일 "통방 기자간담회는 별도 공간에서 진행하고, 한은 유튜브 계정과 페이스북 채널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방 이후 진행되는 경제전망 설명회 역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진행한다. 질의응답 역시 기자단 대표가 카카오톡과 문자 등으로 취합해 현장에서 대독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우리경제 타격이 클 것으로 나타나면서 평소보다 한은의 금리결정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평소처럼 오프라인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경우 취재진들이 대거 몰릴 것을 우려해 이례적으로 인터넷 생중계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터넷 생중계로 간담회를 진행할 경우 접속자가 몰리며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만큼 새로운 시도를 해 보기로 최종 결정했다.

만약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기준금리는 1.00%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한은은 27일 금리결정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내놓는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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