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담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 "거기 대표분이나 공천관리위원장분이 오히려 생각 없다고 그러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태여 저한테 물어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 중 통합이나 연대를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느냐'는 질문에 "각 의원이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니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저는 존중하겠으니 마음 불편해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낮은 당 지지율과 관련해선 "4년 전 국민의당을 처음 창당했을 때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많은 정치 평론가분들께서 거의 저주에 가까운 예상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현명한 국민께서 국민의당을 만들어주지 않았나"라며 "다시 또 그런 선택을 받기 위해선 저희가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1000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책 제목이 있지 않나"라며 "그건 사람이나 정당이나 마찬가지 같다. 그 정도로 여러 가지 시련들을 이겨내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면 국민께서 신뢰를 보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안 대표는 미래통합당이 총선 승리 시 문재인 대통령 탄핵에 나서겠다고 한 것에 대해 "(주장이) 너무 나갔다고 본다"며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국가적 위기 상황이다. 이때는 전 국민이 합심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