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코로나19 대응 이유로 검사장 회의 돌연 연기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법무부가 오는 21일에 열려 했던 전국 검사장 회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돌연 연기했다.

법무부는 19일 오후 "오늘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5명이 발생하는 등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심각한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일선 검사장들이 관할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관련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아 전국 검사장회의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은 오는 21일 오후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검찰개혁 관련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려 했었다. 회의에서는 일선 검사장들과 분권형 형사사법 시스템, 검경 수사권 조정ㆍ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관련 하위법령 제정, 검찰 수사관행ㆍ조직문화 개선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었다. 회의 이후에는 2~3시간 가량 만찬도 가지려 했었다.

법무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상황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이후 전국검사장회의를 반드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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