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리의 영웅' 日 크루즈선 승무원들에게 쏟아진 감사 인사

사진=인스타그램 #hangintherediamondprincess 게시물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김연주 인턴기자] 일본 정부의 격리로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에서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CNN과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무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서도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승객들에게 하루 세 번 음식을 전달하는 등 승객들을 보살피고 있다.

크루즈선에는 약 1000명의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한국인 승무원 5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잘 아는 승객들은 애쓰는 승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응원 메시지를 붙여놓았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hangintherediamondprincess'(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현재 격리 중인 승객들의 메시지가 담긴 게시물들을 볼 수 있다.

승객들은 "당신들은 우리의 영웅이다", "우리에게 해준 노력을 알고 있다", "여러분은 굉장하다", "우리를 잘 보살펴줘서 고맙다" 등 자필로 감사함을 전했다.

타임에 따르면 크루즈선 내에는 영어뿐만 아니라 10여 개국의 언어로 감사 인사를 적은 쪽지도 있다. 승무원들의 국적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각 언어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된 14명의 한국인 중 귀국 희망자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총 5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VCN-235)를 18일 투입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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