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만 참는 거야' 정동원, 조부상에도 씩씩한 모습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트로트 가수 정동원 군이 할아버지의 조부상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정동원 군이 할아버지의 조부상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3라운드 대결에 참여하는 김호중, 정동원, 인찬원, 고재근의 연습 모습이 공개됐다. '청춘'을 주제로 안무를 짜며 연습을 하던 정동원은 연습 도중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서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참가 이유로 "할아버지에게 TV에 나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나오게 됐다"고 말하는 등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원의 조부상 비보를 접한 팀원들은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동원은 빈소를 방문한 조문객을 받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남승민이 "슬프지 않냐"고 묻자 정동원은 "슬프지만 참는 거야, 울면 할아버지가 안 좋아해"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우린 끝까지, 동원이 네가 클 때까지 지켜줄 거야"라고 위로했다.

이후 정동원은 "서울에서 하동까지 형, 삼촌들이 와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경연에 나선 이들은 첫 곡으로 '백 세 인생'을 선택했다. 비보를 접한 정동원도 슬픔을 이겨낸 모습으로 '희망가'를 부르며 호평을 받았다.

작곡가 조영수는 "평가라는 말을 하기 싫고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었다"며 극찬했다. 장윤정 역시 "정동원은 앞으로 부족함이 없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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