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배송 지연' 클릭하면 금융정보 탈취...코로나發 스미싱 9482건

신종코로나 사칭한 스미싱 문자 1만여건 가까이 탐지
택배지연, 마스크 무료배송 등 국민 관심 높은 내용 담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통운]신종코로나로 택배배송 지연" "코로나 마스크 무료로 받아가세요”

이같은 문자를 클릭하면 개인 금융정보를 빼가거나, 해킹 앱으로 연결되는 '스미싱 문자'가 9482건이나 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과기정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미싱 모니터링 강화하여 악성앱 총 4건 분석, 확인된 유포지 8건, 정보유출지 4건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10일 기준 신종 코르나 바이러스 관련 스미싱 문자는 누적 9482건으로 집계됐다.

국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스미싱 문자, 악성앱, 해킹 메일 발견시 국번 없이 118센터, 통신사 고객센터에 신고하거나, 보호나라 홈페이지의 피싱/스미싱 사고 신고를 하면 된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위원회, 질병관리본부,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정보공유체계를 강화하여, 스미싱 탐지, 분석, 차단 등 전 과정의 처리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기영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