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건강 인센티브' 공약…혈압 등 목표 달성시 포인트 적립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둔 23일 서울 용산역을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당 지도부가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민 건강 인센티브 제도'를 총선 공약으로 내놨다.

건강보험공단이 참여 신청과 등록, 건강생활 실천 지원, 인센티브 적립 등 업무를 맡는다. 우선 참여하는 해의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건강안전군(A), 건강주의군(B), 건강위험군(C)으로 나눈다.

체질량지수(BMI), 혈압, 혈당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참여자가 개선해야할 목표를 정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건강교육, 운동교실, 걷기 등 실천보고서를 등록해야 한다. 건강검진 결과 목표 달성 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상품권, 의료기관 본인부담금, 건강보험료, 각종 생활체육, 피트니스, 수영,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건강식품이나 건강용품, 운동용품 등의 구매도 가능하다.

내년에 일부 지역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다. 8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본 사업에서 모든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만 40세 이상 수검자 1118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연간 951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은 "‘국민 건강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장기적으로 의료비 부담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건강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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