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통·이장 만난 이재명 '위기아동 발굴은 신이 하는 일' 격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위기아동을 발굴하는 것은 신이 하는 일'이라며 올해 위기아동 보호 및 발굴에 나선 도내 400여명의 통장과 이장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22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영화와 함께, 위기아동보호 통리장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위기아동 발굴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마을에서 위기아동을 발굴하고 보호해 온 통장과 이장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기지역 통장과 이장들이 위기아동 관련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위기아동 보호의 중요성과 발굴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위기아동 발굴ㆍ보호사업 안내와 위기아동발굴 유공 통장과 이장에 대한 시상과 영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ㆍ이영애 주연, 2019년)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아동학대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되는 데 한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경제적 상황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유기에 가깝게 자녀를 방치하는 경우도 간혹 발견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년에 통장과 이장들을 통해 위기아동 조사를 했더니 의외로 여러 성과들이 나왔다"며 "위기에 빠진 어린이들 상당수가 위험에서 벗어날 기회를 갖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서 10명, 20명의 위기아동이 발굴,보호될 수 있다면 이것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고, 신이 하는 일을 한 것"이라며 "1350만 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지난해 도내 통ㆍ이장과 협력해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을 추진해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 73명을 긴급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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