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예비후보, 다문화가족 정책간담회 개최

권익보호·행복추구권 보장 등 제도개선방안 논의

이정희 광주광역시 동남(갑)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남구지역 다문화가족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이정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정희 광주광역시 동남(갑)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남구지역 다문화가족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다문화가족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권익보호와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광주 남구지역에는 670여 가구, 250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있다. 이들은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주결혼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정책간담회에서 다문화가족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육아 등의 문제로 한국을 단기간 방문하는 이주결혼 여성들의 부모님들에 대한 의료보험 미적용 문제와 3개월만 허용된 방문 기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현재 이주결혼여성들 대부분이 맞벌이부부로,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이주결혼 여성들의 부모들이 단기간 한국에 방문해 육아를 분담하고 있다. 하지만 6개월간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거나 3개월마다 출국·재입국을 해야 하는 제도로 인해 과도한 의료비용과 출국·재입국 비용 등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된 지 13년이 지났지만 결혼 이주여성과 가족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상태이다”며 “특히 국적법, 출입국관리법, 외국인고용법, 난민법 등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법들도 중구난방 운영되고 있어 다문화가족들의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다문화가정의 애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 입성하면 다문화가족도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가족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들의 권익보호와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법안을 발의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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