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직장'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서초·수원 등 11곳 선정

지방에선 대전 대흥, 사천 선인, 전남 담양 선정
수원 화서는 화서역 3분거리…우수한 창업여건
국토부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적극 확대"

(자료=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청년 등 젊은 계층에게 공급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의 후보지 총 11곳 2675호가 최종선정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곳 중 수도권은 서초 염곡(300호), 송파 방이(138호), 도봉 창동(48호), 수원 화서(500호), 인천 논현(238호), 국토지리정보원(236호), 파주 출판(150호), 부천 원종(323호)으로 총 8곳 1933호다.

지방권은 대전 대흥(150호), 사천 선인(442호), 전남 담양(150호) 등 총 3곳 742호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창업지원주택(6곳)과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3곳),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주택(2곳) 등 총 3가지의 일자리 특화주택으로 선정됐다.

창업지원주택과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이나 전략산업 종사자의 안정적 거주를 위한 주거공간과 입주자의 미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시세의 72% 수준이다.

입주 대상은 청년 창업자와 전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되, 구체적 기준은 지자체가 정한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어야 하며, 도시 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 부동산 2억8000만원, 자동차 2499만원 이하여야 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주택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중소기업 일자리가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를 함께 공급하는 특화 공공주택이다. 임대료는 시세의 72~80% 수준이다.

입주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호에 의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다. 일자리 창출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신입사원과 장기근속 근로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송파 방이 창업지원주택 (사진=국토교통부)

창업지원주택으로 선정된 곳 중 수원 화서는 화서역 3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2000㎡ 규모의 창업지원센터와도 연계돼 우수한 창업여건이 기대된다.

다른 사업지구인 대전 대흥 등도 '소셜벤처 창업플랫폼' 사업과 연계하는 등 창업가를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두루 갖출 예정이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으로 선정된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산업이 집적화된 공간정보캠퍼스와 행복주택으로 재탄생된다. 파주 출판단지 내 위치한 파주 출판은 문학·출판 등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주거·업무 공간으로 공급된다.

중기근로자 지원주택인 부천 원종은 인근에 부평국가산단 등이 위치해 입주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양일반산단 내 위치한 전남 담양 역시 인근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 등에 근무하는 중기근로자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일자리와 연계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확대하고 지역별 여건에 부합하는 지원주택을 발굴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지자체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 과장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에 대한 인식확대 및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향후 입주자모집 시 마이홈 홈페이지 등에 정책 브랜드를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등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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