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후방긴급자동제동 세계 첫 개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자율주행차 시대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초단거리레이더(USRRㆍUltra Short Range Radar) 센서를 활용한 후방긴급자동제동(R-AEBㆍRear-Autonomous Emergency Braking) 기술(사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후방긴급자동제동은 차량 후진 경로에 있는 사람이나 물체 등을 센서로 인식해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경보를 울렸음에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를 강제로 멈춰 세우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주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왔으며 초음파와 카메라를 조합해 성능을 높이는 방식도 적용됐다. 여기에 레이더 센서를 적용해 개발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의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은 레이더 센서가 보통 중거리 이상 범위의 대상을 감지하는 데 활용된다는 틀을 벗어난 창의적 사고의 전환에서 비롯됐다. 후방 주차 시 주로 활용되는 초음파 센서의 감지 거리는 3m 정도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초단거리레이더는 5m까지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있는 단거리 레이더라도 초근거리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주차 보조 기술에 적용하기 위한 초단거리레이더를 새로 개발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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