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48.3%로 반등…'필리버스터 대립에 지지층 결집' [리얼미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올라 다시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23~24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 오른 48.3%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린 47.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0.9%포인트 차로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이다.

이같은 오름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보도 확대, 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 여야 대립으로 인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80.8%→74.9%, 긍정평가 22.7%)에서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반으로 상당 폭 떨어졌고, 진보층(긍정평가 77.0%→79.4%, 부정평가 19.0%)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80% 선에 근접했다.

중도층(긍정평가 43.4%→45.7%, 부정평가 51.9%→51.4%)은 소폭 결집하며 긍정평가가 45% 선을 넘어섰으나, 부정평가는 여전히 50% 초반대가 지속되며 4주째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과 호남,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40대와 충청권은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4%포인트 오른 41.3%로 반등세를 보이며 한 주 만에 다시 40% 선을 회복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31.7%로 0.8%포인트 올라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0.9%포인트 내린 5.7%로 11월 1주차(5.3%) 이후 7주 만에 5%대로 떨어졌고, 바른미래당도 4.0%로 0.8%포인트 하락하며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1.7%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4490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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