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로 만든 '고래 도어스토퍼',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래 도어스토퍼(이충연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고래 도어스토퍼'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해양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됐다.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총 145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해수부는 관련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과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업사이클링 기념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그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대상 수상작인 고래 도어스토퍼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재로 고래 등 다양한 해양생물 형태의 도어스토퍼를 제작해 창의성과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어스토퍼는 문이 쉽게 움직이지 않도록 문 아래에 끼워넣는 고정장치다.

최우수상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제작된 휴대전화 뒷면 손잡이인 '바다를 품은 그립톡'과 재생원사로 제작된 우산인 'OCEAN-BRELLA'가, 우수상은 WINC planter(화분)·Re:scue(안전구조장비)·문화재모형·바다를 청소하는 빗자루·거북 가방(폐잠수복 활용)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수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2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향후 수상작들은 해양환경 행사 및 캠페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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