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8.4%…4개월여 만에 '골든크로스' [리얼미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개월여만에 다시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2~4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오른 48.4%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린 47.7%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이다.

최근 청와대의 민정·감찰 기능 관련 의혹 보도 확산에도 오름세를 보인 것은 선거제·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의한 반사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진보층(긍정평가 77.1%→72.8%, 부정평가 25.3%)에서 긍정평가가 내리고 보수층(부정평가 79.9%→75.9%, 긍정평가 21.0%)에서 부정평가가 감소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호남과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9%포인트 오른 40.9%로 10월 4주차(40.6%) 이후 6주 만에 다시 4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7%포인트 내린 31.2%로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의당이 7.0%로 0.5%포인트 올라 한 주 만에 다시 7% 선으로 상승했고, 바른미래당도 5.0%로 0.3%포인트 오르며 다시 5%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1.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1.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880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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