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수입車 관세부과 배제 안 해…개별기업과 협상중'(상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입차 관세 부과 결정시한이 지났지만, 여전히 관세부과 조치를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그로부터 매우 좋은 이익을 거뒀다"며 "(앞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올 수도, 혹은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수입차 관세 부과 결정시한을 넘긴 가운데, 또다른 시한을 설정하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백악관은 성명서에서 새로운 마감 시한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수입차 관세에 대한 별도 시한을 두진 않고 협상과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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