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김세영(왼쪽)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셋째날 2번홀에서 캐디와 함께 코스공략을 의논하고 있다. 네이플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26ㆍ미래에셋)이 사흘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ㆍ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16언더파 200타)를 지켰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2위(15언더파 201타)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은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다.
김세영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2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6, 7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후반 15번홀(파4) 버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린적중율 100%의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32개의 퍼팅으로 오히려 버디 수가 적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5월 메디힐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0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현재 상금랭킹 8위(125만3000달러), 이 대회 우승상금 150만 달러는 특히 '상금퀸 경쟁'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1위 고진영(271만4000달러)의 성적이 변수다.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다승(4승)은 물론 평균타수(69.05타)와 올해의 선수(241점) 등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양희영(30)과 유소연(29ㆍ메디힐), 허미정(30ㆍ대방건설)이 공동 9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