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협상 잡음 지속…외국인 11일 동안 1.73조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유가증권에서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2090선까지 떨어졌다.

21일 오후 2시7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34.33포인트(1.62%) 내린 2099.9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373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1거래일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7300억원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2470억원, 8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며 "1차 무역협정 서명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뚜렷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외국인은 무역협상 관련 뉴스에 민감했다"며 "외국인 순매도는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과 맞물렸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 업종이 2.8% 내렸고 의약품, 전기·전자, 섬유·의복 업종 등도 약세다. 변동성지수는 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네이버와 LG생활건강 등 일부 종목만 오르고 있다. 최근 코스피 반등을 이끈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1%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도 하락률 2.54%를 기록 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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