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 삼겹살 100g에 840원…6년來 최저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마트가 '쓱데이' 행사의 흥행을 잇고 개점 2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산 삼겹살을 6년만의 최저가인 100g당 840원에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는 개점 26주년을 맞아 이달 13일까지 삼겹살, 전복, 고등어 등 총 400여 종의 행사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삽겹살과 목심 가격은 KB국민카드 결제시 100g당 각 840원으로, 2013년 3월 이후 6년 반만의 최저 수준이다. 수입 냉동 삼겹살(100g당 990원)보다도 저렴하다. 이마트는 삼겹살, 목심 판매가를 당초 각각 100g당 1580원에서 1400원으로 인하한 데 이어, 행사 기간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980원)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결제 시에는 여기에서 10% 추가 인하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800원대까지 값이 내려간 것.

이를 위해 이마트는 한돈 자조금과의 사전 준비를 통해총 240t, 돼지 2만여 마리 분의 삼겹살을 마련했다. 이는 평상시 이마트 1주일치 삼겹살 판매량의 6배가 넘는 물량이다. 목심까지 합치면 행사 기획 물량만 300t을 넘어선다.

제철 수산물인 전복, 고등어도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대표 산지에서 공수한 국산 전복을 대(大) 사이즈(3미)와 중(中) 사이즈(5미)는 각 9900원에, 소(小) 사이즈(7미)는 9800원에 판매한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정 사이즈만을 선별해 상품을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이즈의 전복을 통합·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낮췄다.

국민생선 고등어는 '10년 전 전단가격보다 싸게!'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부산 인근 해역에서 주로 어획한 국산 생고등어(大)를 마리당 기존 가격보다 40% 가량 저렴한 1950원에 판매한다. 종전 최저가인 2000원은 물론 2009년 이마트 전단 가격 1980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개점 기념 와인은 '운드라가 싱글빈야드#26 까베르네쇼비뇽(750㎖)'으로, 1년 간의 기획을 거쳐 3만~4만원대의 프리미엄 싱글빈야드급 와인을 반값인 1만9800원에 마련했다. 이밖에도 1+1, 파격가 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 낮추기에 나선다. 오랄비 칫솔 6종을 1+1으로 9900~1만3500원에 판매하고 에너자이저 맥스 AA/AAA(16입) 건전지 역시 각 1만1200원에 1+1 행사를 진행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 개점 26주년 행사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가운데, 행사 시작 이후 1인당 구매 금액을 뜻하는 객단가가 전년 대비 약 10% 가량 높아지는 등 초기부터 흥행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6년 만에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한 삼겹살을 비롯해 각종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대거 마련한 만큼, 한껏 달아오른 소비 심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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